바야흐로 2016년 접대로 받게된 스웨디시 마사지
피로가 쫙풀리면서 야릇한 느낌에 비록 마사지사가 40대 아줌마였지만 내인생 최고였던 마사지 경험을 하고나서 그 뒤론 미친듯이 받으러 다녔습니다. 살짝 뻥을 보태면 마사지에 쓴돈이 소형 아파트 한채값은 될 듯 합니다.
스웨디시 그것보다 딥한 로미로미 그리고 감성까지...
점차 초점이 마사지가 아니라 예쁜 관리사랑 뭔가 다른 기대를 하면서 그리고 덤으로 썸관리사 번호 받아가는 재미에 수많은 업소들을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십여명을 밖에서 따로 만나기도하고 사귀기도하고 마사지 업소에서 첫대면시 느껴지는 설레임도 점차 사라져가더군요.
제가 사귄 만난 관리사 중에서 딱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진 다 4차원이고 아무 생각없이 사는지 그날그날 본인이 꼴리는대로 하고, 먹고, 뭘 사고...
그리고 신기하게도 밖에서 보면 누가 적어놓은 글처럼 매력이 확 떨어지더군요. 딱 2~3번 만나면 헤어지고 싶을 정도인 경우가 있었으니 말 다했죠.
서로 맞춘다기 보단 본인에게 일방적으로 맞추어주길 바래서 더 힘들었고 그러다보니 진짜 평범한 이성이랑 사귀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보다 10살어린 20대초중반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평범한 이성보단 예쁜 관리사를 나름 선택했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그런 목적으로 가게를 찾지 않습니다.
재미있을 거 같던 내 경험도 씁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 통잔 잔고와 삭제해버린 연락처...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때 6년전 접대로 받은 정통 스웨디시처럼 제대로 하는 곳만 찾아서 다니게 되네요
진짜로 피곤한 날은 스웨디시...
굳이 한국인한테 비싸게 받을 필요없습니다.
제대로 피로만 풀면 되거든요.
긴 시간을 거쳐 결국 돌고돌아 마사지 순정은 피로풀기...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벗어나는 순간
통잔잔고도 그렇고 시간도 낭비하게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네요.
친구가 전화와서 술한잔에 마사지받으러가자고 하길래 생각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제대로 된 가게에서 진짜 피로를 제대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즐달하시길...